동양권에서 삼족오는 태양 안에 산다는 세발 달린 까마귀이다.
태양의 흑점이 바로 삼족오라고 일컫는 부분에서 서양쪽의 천사들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거대한 태양의 사신으로 정의와 질서를 잡는 신관같은 존재를 상상했다.
옥황상제
살아있는 모든 생물의 운명을 주재하는 신이자 민간신앙의 최고신.
문화가 달라도 태양을 받드는 문화는 어디에나 동일하게 존재했다.
비록 원래의 옥황은 전통적으로 하늘을 주재하는 신격이며 늙은 남성의 모습이지만 도교의 뜻에 따라
누구나 될 수 있다는 의미 안에서 근엄하고 엄숙한 여성의 옥황상제를 생각해보았다.
해치
해와 벼슬아치의 합성어로 옳고 그름을 가리며 재앙을 막는 태양이 보낸 벼슬아치이다.
삼족오와 비슷한 포지션이나 재앙을 막으며 그것을 응징하는 면에서 다르다고 느꼈다.
신성하지만 기이한 느낌을 주기 위해 세쌍의 다리로 하늘을 달리는 느낌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렸다.